尹, 경찰 반발 확산에 "행안부·경찰청서 필요조치 잘 할 것"
이다온 수습기자 2022. 7. 25. 10:40
대정부질문엔 "국민 납득하도록 잘 설명할거라 기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반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를 잘 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에서 '경찰 총경에 이어 경감·경위급도 집단행동을 예고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경찰 지휘부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울산 중부경찰서장 류삼영 총경을 대기 발령 조치하고 회의 현장에 직접 참석한 총경 50여 명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이같은 경찰·행안부 움직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됐다.
김대기 비서실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그렇게 나설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기강에 관한 문제도 있고 하니까 경찰청과 행안부, 국무조정실 그런 곳에서 해야 할 사안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새 정부 출범 후 첫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첫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및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해 "대정부질문이라는 게 (장관들이) 국회의원에게 답변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잘 납득하실 수 있도록 잘 설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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