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8월 혹서기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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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8월 '냉방기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0년간 월별 화재발생 통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8월 에어컨 실외기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5일 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8월 화재발생 통계추이 분석'에 따르면 8월 기준 도에서는 평균 67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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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8월 '냉방기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0년간 월별 화재발생 통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8월 에어컨 실외기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5일 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8월 화재발생 통계추이 분석'에 따르면 8월 기준 도에서는 평균 67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냉방기 화재는 총 807건(에어컨 519건·선풍기 288건)으로, 평균 67.3건이 발생해 8월 화재의 10% 수준을 차지했다.
냉방기 화재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늘어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기기별로 보면 에어컨 화재는 6월 55건, 7월 141건에 이어 8월 157건으로 최고치다. 선풍기 화재 역시 6월 30건, 7월 72건으로 점점 늘어나다가 8월 8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냉방기 화재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에어컨 화재의 경우 76%(396건), 선풍기 화재는 64%(184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 훼손에 의한 전선 단락 등이 주원인이다. 특히 선풍기의 경우 과열, 노후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도 34%(97건)나 차지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올 8월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냉방기를 과다 사용할 가능성이 커 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한 사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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