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때문에 코로나 확산".. 美서 아시아 혐오범죄 1만1500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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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아시아인에 대한 미국 내 인종차별이 확산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상에서 아시아인을 적대하는 분위기가 늘었고, 혐오 범죄도 증가했습니다. 한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 거주 43세 한인 김모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급증하면서 한인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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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급증하면서 한인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인 대상은 1835건(16%)이었다. 중국계(43%)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43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뉴욕(1840건), 워싱턴(556건), 텍사스(44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증오 사건에는 상해나 재산 손실의 피해를 초래한 폭력이 있는 증오 범죄(crime)가 포함된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우리의 혐오범죄 관련 데이터 축적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정책 입안자와 언론 등에 책임을 묻고 사회의 증오심을 해결하기 위해 법 집행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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