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역 토착비리 감사 경력자 전면 배치..이재명 겨냥?

기사내용 요약
고위 감사 공무원 가급 5개 직위 보임

[서울=뉴시스] 감사원 김경호(제1차장). 2022.07.25. (사진=감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감사원이 고위직 인사에서 지역 토착 비리 감사 경력자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25일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고위 감사 공무원 가급 5개 직위에 대한 승진·보임 인사를 했다.

제1사무차장에는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이 보임됐다.

김 신임 차장은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 점검' 감사로 특혜성 태양광 발전소 연계 행위가 성행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태양광 사업 실태를 들췄다.

제2사무차장에는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이 승진 보임됐다.

현 신임 차장은 '지역 토착 비리 기동 점검' 감사로 지자체 공무원의 입찰·인허가·채용·횡령 등 지역 비리를 적출했다.

공직감찰본부장에는 김영신 행정안전감사국장이 승진 보임됐다.

김 신임 본부장은 '국정원 및 대법원 정기 감사'로 감사 사각을 없앴다. 김 본부장은 또 '경찰청 정기 감사'로 실종 아동 유전자 관리 시스템과 정신 장애 등 결격자에게도 총포 제조·판매를 허가하는 공공 안전 위해 요인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최달영 특별조사국장을 승진 보임했다.

최 신임 실장은 외환은행 매각 실태' 감사로 인수 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외환 은행이 부당하게 매각된 배경에 정부 고위 관료들의 부정한 행각이 있었음을 밝혀냈다. 최 실장은 '보조금 등 정부지원금 집행 실태' 감사로 농수산, 문화, 연구 개발 등 사회 각계에서 보조금이 부당지원·횡령 등 부실 관리되는 실태를 엄벌했다.

감사교육원장에는 이상욱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승진 보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지자체 투자사업 및 채무보증' 감사로 지자체의 전시성·선심성 공약사업 등 단체장 주도의 재정 낭비 실태와 편법 채무 보증 실태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감사원 현완교(제2차장). 2022.07.25. (사진=감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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