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 '아동친화 예산' 1794억원..80억원 증액

윤보람 2022. 7.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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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아동친화 예산으로 전년보다 80억원 늘어난 1천794억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도록 아동의 참여권 등 편성 비율이 낮은 영역의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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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아동친화 예산으로 전년보다 80억원 늘어난 1천794억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의 20.2%를 차지한다.

관악구는 올해 아동친화 사업 총 183개를 추진하며 관악 문화도시센터 조성·운영, 강감찬 도시농업센터 운영 등 신규 사업에 97억원을 편성했다.

아동 4대 권리별 예산 편성 비율은 발달권 59%, 생존권 35.1%, 보호권 5.8% 순이다. 이 가운데 보호권 사업은 스마트 자율주행 기반 안심순찰 서비스,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설치 운영 등을 포함한다.

영역별 비중은 교육환경이 53.9%로 가장 크고 보건·사회 서비스(34.5%), 안전과 보호(5.7%), 놀이와 여가(4.2%) 등이 뒤를 이었다. 보건·사회 서비스 분야의 경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에 전체 예산의 5.5%에 해당하는 약 99억원을 투입한다.

관악구는 아울러 아동 관련 예산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동친화 예산서'를 발간했다.

아동친화 예산서는 올해 본예산을 ▲ 놀이와 여가 ▲ 참여와 시민권 ▲ 안전과 보호 ▲ 보건과 사회서비스 ▲ 교육환경 ▲ 가정생활환경 등 6가지 영역과 ▲ 생존권 ▲ 보호권 ▲ 발달권 ▲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중심으로 분류해 정리한 자료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도록 아동의 참여권 등 편성 비율이 낮은 영역의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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