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지원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조치, 지시는 尹이 직접 했을 것"

KBS 2022. 7.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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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누군지 아세요?' 대통령 비서실장 일성부터 부적절 - 경찰 총경 회의 적절, 정부가 부적절해.. 검찰이 하면 로맨스고 경찰이 하면 불륜이냐-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조치, 지시는 대통령이 직접 했을 것- 尹, 경찰 저항에도 경찰국 신설 밀어붙일 것.. 결국 민심 떠나갈 것-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해, 갈아치워야- 민주당 컷오프, 이변 있으면 흥미롭겠지만 이변 없을 것-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사건 발표, 민주당에 압박 가하는 것, 시기가 문제■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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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누군지 아세요?’ 대통령 비서실장 일성부터 부적절
- 경찰 총경 회의 적절, 정부가 부적절해.. 검찰이 하면 로맨스고 경찰이 하면 불륜이냐
-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조치, 지시는 대통령이 직접 했을 것
- 尹, 경찰 저항에도 경찰국 신설 밀어붙일 것.. 결국 민심 떠나갈 것
-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해, 갈아치워야
- 민주당 컷오프, 이변 있으면 흥미롭겠지만 이변 없을 것
-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사건 발표, 민주당에 압박 가하는 것, 시기가 문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7월 25일 (월) 오전 7:20 – 8:57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최경영 : 매주 월요일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전 국정원장 오늘도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저 누구인지 아세요?

▷ 최경영 : 대한민국 국민 중에 박지원 원장님 모르는 사람 있겠어요?

▶ 박지원 : 대통령 실장, 대통령 비서실장께서 어제 취임 70일 만에 처음으로 청와대 기자실을 방문해서 제일성이 “저 누구인지 아세요?” 이게 진짜 부적절한 말입니다.

▷ 최경영 : 일성부터가 부적절하다?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대통령께서는 매일 도어 스테핑 하시면서 언론을 설득하고 국민들을 설득하는데 가장 가깝게 모시는 대통령 실장이 70일간 한 번도 청와대 출입 기자들을 안 만나고 어제 가서 “저 누구인지 아세요?” 얼마나 부적절한 얘기입니까. 저는 이 소리를 듣고요. 윤석열 대통령님이 대단히 불행하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부적절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김대기 실장은 사실 총경 회의가 부적절하다. 내가 공직 생활 거의 40년 가까이 했는데 삼십몇 년 해 보니까 이런 회의는 부적절하다 이렇게 이야기했던 거란 말이죠.

▶ 박지원 : 대통령 실장이면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대통령께 하셔야 합니다.

▷ 최경영 : 아, 대통령께 해야 한다?

▶ 박지원 : 즉,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인사 얼마나 잘못했어요. 검찰 공화국 만들고 친인척, 지인 채용 때 이 잘못을 “대통령님, 인사가 부적절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경찰 문제는 경찰은 적절했어요.

▷ 최경영 : 경찰은 적절했다?

▶ 박지원 : 정부가 부적절한 거죠. 정부가 부적절한 거예요.

▷ 최경영 :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 박지원 : 아니, 뭐 여러 분들이 얘기했습니다만 검찰은 되고 경찰은 안 됩니까? 자기들의 의사를 민주주의 국가에서 조정하기 위해서 만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경찰청장은 지명자에게 류삼영 서장이 사전에 다 얘기했고 만나기로 약속까지 돼 있었잖아요. 그런데 회의 도중 회의가 불가능하다고 하고 그렇게 대기 발령을 내버리면 그게 부적절하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들의 의사를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 줘야죠. 그러니까 지금 경찰들이, 경감들이, 하위직들이 전부 지금 다 모임 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건 대단히 부적절한 일입니다. 대통령 실장이 이런 것은 적절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진짜 잘못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니, 검찰이 하면 로맨스고 경찰이 하면 불륜입니까? 내로남불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민주당 패배의 한 원인 아니었어요? 이제 검로경불입니다. 검찰이 하면 로맨스고 경찰이 하면 불륜이에요? 이건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저는 수차례 얘기했지만 31년 전 경찰의 정치적 중립 등 발전을 위해서 내무부에서 치안본부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됐든 31년간 경찰은 나름대로 발전했고 여러 가지 진척도 있었습니다. 물론 국민들로부터 비난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31년 전으로 돌리겠다? 또 인사 등 모든 것을 행안부 장관이 장악하겠다?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죠. 이건 퇴보예요. 과거로 돌아가자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참 경찰의 적절한 행동을 정부가 부적절하게 대처하지 마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정부가 부적절하게 대처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적절하게 대처한 윗선에 대해서 류삼영 총경은 “개별적으로 듣기는 했지만 밝힐 수 없다. 행정 관료가 한 일 같지는 않다. 너무 세련되지 못하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원장님 추측은 어떠십니까?

▶ 박지원 : 저도 그렇게 보죠. 아니, 지금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그러한 조치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후보자이지 경찰청장이 아니에요. 윗선에서 다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그 윗선은 어디죠?

▶ 박지원 : 저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아,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을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대통령께서 만기친람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모든 것을 다 하시지 않습니까. 이번에 대우조선 하청 공장 파업 해결도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하신 거라고. 이러면 안 돼요. 그래서 제가 얘기한 거예요. 특히 노동 문제 등에 대통령이 모든 것을 관련됐다고 끌고 가면 부메랑 된다. 이건 어려운 거예요.

▷ 최경영 : 경찰 관련된, 경찰국 신설과 관련된 경찰들의 반발 그리고 앞으로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이 사태는 어떻게 비화할 거라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성격상 또 현 윤석열 정부의 모든 것을 보면 경찰국 신설을 밀어붙일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저항하겠지만 제복을 입은 경찰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거예요.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민심이 떠나가는 거예요.

▷ 최경영 : 민심이 떠나가는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지도가 이렇게 나오는 거죠. 지금 윤석열 정부가 과거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처럼 어떤 결정적 잘못이 없어요, 크게. 물론 방향이 좀 문제가 있는 건 있죠. 그러나 자꾸 이런 것 가지고 실수를 연발해서 지금 30% 턱걸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보십시오. 리얼미터 오늘 조사 보면 문 정부, 문재인 정부죠. 탈북 어민 북송이 잘한 결정이다가 51.1%예요. 잘못한 결정이다가 41.1%예요. 국민들이 이렇게 현명한 거예요.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경제를 살려야지 물가를 잡아야지 왜 불필요한 일 가지고 지금 어떻게 됐든 문재인 정부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이런 일을 합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 위기 때 김영삼 대통령을 비난도 탓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민을 통합시켜서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하신 거예요. 지금 이게 뭡니까? 소위 대통령 실장도 어제도 보시면 이분이 경제 전문가 아니에요. 물론 미국 일부에서는 지금 경기 하강의 정점을 찍었다. 오히려 지금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그런 전망도 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경제도 나빠지고 있다 이렇게 한가한 얘기를 하실 수 있어요? 경제 나빠지고 있는 것은 모든 국민이 다 아는 거예요. 그러면 대통령 실장은 “저 누구인지 아세요?” 부적절한 이런 말씀이 아니라 “경제를 위해서 정부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 국민들의 협력을 바란다.”라고 하면서 어떤 모티베이션을 줘야죠. 동기 유발을 시켜야지 아무런 얘기하지도 안 하고 더 나빠질 것 같다? 이건 저같이 경제 전문가 아닌 사람도 알아요. 오천만 국민이 다 아는데 전문가라고 하는 대통령 실장이 이런 말씀을 하면 얼마나 실망스러워요. 그래서 제 결론은 그거예요. 아, 윤석열 대통령님이 인사를 잘못 하더니 진짜 불행하시다. 어떻게 저런 분들과 함께 일하는가. 엊그제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대통령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라.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고 언론에 충분히 설명해라. 지금 어떤 사람이 그걸 하고 있습니까?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대통령실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 임기 초인데 그런 생각도 있으신 거예요?

▶ 박지원 : 제가 많이 얘기했잖아요. 해야 됩니다.

▷ 최경영 : 인적 쇄신을?

▶ 박지원 : 인적 쇄신해야죠.

▷ 최경영 : 갈아치워야 한다?

▶ 박지원 : 갈아치워야죠. 온정주의로 대통령께서 끌고 가면 안 됩니다.

▷ 최경영 : 대통령실뿐만 아니고 내각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내각, 당 지금 문제가 많잖아요. 지금 보십시오. 국민이 아비규환인데 경제, 물가 문제로. 비록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이게 무슨 일입니까? 그리고 직무대행은 입만 벌리면 문재인 정부, 민주당에게 비난하고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를 정상화하려면, 협치하려면 민주당과 얼굴을 맞대고 서로 협의해야 될 거 아니에요. 비난해서 될 일이 아니에요, 지금. 그리고 국민의힘 당 내부 보세요. 안철수, 권성동, 장제원 윤핵관들이, 측근들이 전부 당권에 눈이 어두워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정부는 정부대로 지금 뭘 하는 거예요. 살다가 이런 정부 처음 봤습니다.

▷ 최경영 : 방금 말씀하셨던 거 있잖아요. 51%, 41%, 북송 어민 관련된 거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말씀하신 것 같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 이준석 당대표는 지금 6개월 당원권 정지된 상황에서 호남 갔다가 대구경북도 가겠다 이렇게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데 호남을 간 이유, 뭔가 공들이고 있는 것 같은데.

▶ 박지원 : 공들여서 자기가 정치적으로 다시 롤백하려고 하는 것은 좋습니다. 특히 제 고향 진도에 가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는 것도 저로서는 고맙지만 지금 현재 어떻게 됐든 아무리 징계를 먹고 있지만 집권여당의 당대표 아니에요. 그분이 정권 교체를 성공했고 지방선거를 압도적으로 성공한 그런 공로도 있는데 당에서 토사구팽해서 자기도 살아야겠다. 저도 예측했어요. 절대 조용하게 있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국민이, 그럴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나라가 그럴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전 세계가 그럴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얘기해야지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 이야기를 좀 해 보겠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 지금 당대표 선거는 과거에 각종 여론조사 비슷하게 흘러간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처음부터 그렇게 되는 거 아니에요. 이제 컷오프에서 세 분으로 좁혀지면 단일화고 어떻게 되느냐 이런 생각도 보는데 이변이 있으면 참 재미있겠죠. 흥미롭겠죠. 그렇지만 저는 이변은 없을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러면 컷오프는 누가, 누가 됩니까?

▶ 박지원 : 글쎄 저는 생각하는 바가 있습니다만 그거 말하면 저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데요.

▷ 최경영 : 안 됩니까? 그러면 이재명 의원은 됩니까, 컷오프?

▶ 박지원 : 이재명은 단연코 되죠.

▷ 최경영 : 나머지 2명이 누구인지는 헷갈리십니까 아니면 거의 확정적인데 말씀을 못 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 헷갈리죠, 뭐.

▷ 최경영 : 헷갈립니까?

▶ 박지원 : 그러나 짐작하는 바는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헷갈리고 또 제가 그거 얘기했다가 잘 안 되면 저 자신도 문제지만, 정치 9단에서 9급으로 떨어질 거 아니에요. 그것도 염려지만 지금 다른 후보들에게 뭐라고 하겠어요, 다 잘 아는 분들인데.

▷ 최경영 : 그리고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 질문이 국회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아무래도 기존에 나왔던 북송 사건이랄지 원장님이 관련되신 사건들이 도마 위에 오를 것 같고.

▶ 박지원 : 당연히 올라야죠. 지금 윤석열 정부는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않을 일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도로 국민들이 나타내고 있는 거예요. 아니, 지금 말씀드렸잖아요. 탈북 어민 북송 문제도 국민이 문재인 정부 결정 잘했다가 과반수가 훨씬 넘고 잘못한 결정이라는 것은 40% 이거 말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모든 것이 경제, 민생, 물가입니다. 이게 과거부터, 옛날부터 그렇지 않습니까. 백성은 배부르고 등 따뜻해야 살지 이게 문제가 많습니다. 지금 임금이 인상되고 했다고 하더라도 민생 물가가 뭐. 지금 시장에 가보십시오. 미국이 41년 만에 9.1% 올랐다는데 우리나라가 겨우 6% 오른 것으로 그 이상 발표하지는 않던데요. 지금 제가 볼 때는 채솟값이고 고깃값이고 뭐든 우리 국민이 실제로 필요한 물건들은 20~30%가 오른 거예요. 그러면 최저임금 지금 5% 올랐다가 난리인데 20% 먹고사는 물가가 올랐다고 하면 오른 거예요, 내린 거예요? 이걸 참지 못하는 거죠. 여기에다가 코로나까지 지금 계속 문제가 된다고 하면 코로나 다시 재유행되는 것도 문재인 정부 책임인가요? 하도 이분들은 모든 것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리니까. 나는 또 그 말은 안 해서 참 기특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이재명 의원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해서 경찰이 다음 달 한 15일 이쯤에 발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게 민주당 전당대회 한 보름 앞둔 시점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상당히 민주당에 압박을 가하는 거죠. 제가 법사위원을 할 때, 국회의원을 할 때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 하는 아침에 압수수색을 했어요. 그래서 “왜 검찰이 이렇게 정무적 판단을 못 하느냐.”라고 했는데 딱 이번에 보니까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 부인 법카 수사 결과를 경찰이 발표한다고 해서 아, 그전에 하던 일을 똑같이 반복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러한 잘못을 수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에요. Why, 왜 그때입니까? 그때가 되냐는 거죠.

▷ 최경영 : 시점이 문제다?

▶ 박지원 : 그렇죠, 많고 많은 날.

▷ 최경영 : 그래서 민주당 대표 선거에 어떤 개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박지원 : 국민들은, 민주당 당원들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겠죠. 저도 그렇게 보고요. 그러나 경찰이나 정부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할 거예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듣겠습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좀 출연해 주십시오.

▶ 박지원 : 네, 제가 내일이나 퇴원해서 다음 월요일에는 휠체어 타고 거기에 나가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그런데 저 누구인지 아시는지 물어볼게요. 저 누구인지 아세요?

▷ 최경영 : 영원한 현역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원장님.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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