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무학봉근린공원, '무장애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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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무학봉근린공원을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무학봉근린공원 재조성 개장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서 사업 추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직접 무장애길을 둘러봤다.
한편 중구는 이번 무학봉공원 무장애길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응봉공원(대현산배수지)에서 남산까지 총 4.22㎞에 달하는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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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응봉공원~남산 4.22km 무장애 자락길 조성 예정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중구는 무학봉근린공원을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 만들어진 무학봉근린공원은 모두 3만8000여㎡(중구 9213㎡)에 달하고, 중구와 성동구 사이에 위치해 주민들이 산책하며 휴식하는 장소로 이용됐다. 다만 시설 노후화와 급한 경사로로 인해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 동반 이용자는 다니기 힘들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2월부터 탈바꿈을 시작해 480m 전체에 데크로드와 데크경사로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곳곳에 운동기구와 벤치 등을 설치·보수하고 청단풍, 산수유 등 수목 5384주, 수국 등 초화류 2만523본을 새로 식재해 사람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무학봉근린공원 무장애길은 너비 2미터에 최대 경사도 8%이다.
지난 22일 열린 '무학봉근린공원 재조성 개장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서 사업 추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직접 무장애길을 둘러봤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길을 걸어보니 정말 모든 사람이 찾아와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하고 힘들지 않은 보행로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무장애길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이번 무학봉공원 무장애길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응봉공원(대현산배수지)에서 남산까지 총 4.22㎞에 달하는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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