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학술회의..웹진 창간

이은정 2022. 7. 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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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은 전 세계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이산문학)을 조명하는 학술회의 '2022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과 인문지리'를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번역원은 학술회의를 토대로 오는 11월 세계에 산재한 한인·한글 문학을 아우르는 장으로서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를 창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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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네이버웹툰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은 전 세계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이산문학)을 조명하는 학술회의 '2022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과 인문지리'를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번역원과 국제한인문학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학술회의는 다양한 장르에서 한인·한글 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한글 글쓰기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디아스포라 한인 문학의 정체성과 미래를 진단하는 총론 발표에 이어 권역별 문학 연구자들이 세계 각지의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총론에서는 이형권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디아스포라 한인 문학의 정체성과 미래'를 주제로,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장과 문예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역론 세션에서는 미주, 중국, 유럽, 일본 등 권역별 디아스포라 문학을 조망하고, 작가 및 작품론 세션에서는 디아스포라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명희, 고정희, 심연수 등의 작가론을 다룬다.

참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28일까지 이메일(review@klti.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번역원은 학술회의를 토대로 오는 11월 세계에 산재한 한인·한글 문학을 아우르는 장으로서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를 창간한다.

미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산재한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을 소개하고, 교포·조선족·고려인·탈북자·해외 입양인 등 다양한 한인 창작자와 한글로 글을 쓰는 외국인들의 문학 작품도 고루 수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 창작 공모제 등을 통해 국내외 작가와 한글 창작이 가능한 외국인을 꾸준히 발굴해 글로벌 필자와 독자층을 확보하는 창구 역할도 할 계획이다.

디아스포라 문학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케이(K)-팝과 드라마 등 케이-문화 리뷰와 현장 탐방 등의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창간호는 케이-디아스포라를 세계적으로 알릴 첫 관문이란 의미에서 한글 창작 작품으로만 꾸릴 예정이다.

편집기획위원회에는 이형권(충남대), 홍용희(경희사이버대), 김환기(동국대), 윤의섭(대전대), 고명철(광운대), 정은경(중앙대) 교수 등 권역별 디아스포라 문학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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