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반등 언제?' 물으니 대통령실 "자리매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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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에 "현재 자리매김하는 과정"이라며 시간을 달라고 당부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는 분명히 어떤 사실을 반영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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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에 “현재 자리매김하는 과정”이라며 시간을 달라고 당부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는 분명히 어떤 사실을 반영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는 “지지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지지율보다도 새 정부가 어떤 형태로 무엇을 할지, 또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지 자리매김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미흡한 점이 있고 국민이 따갑게 지적했으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도 여러 부류에서 구성되지 않는가? 공무원 출신도 있고 여러 전문가들도 있고 캠프 출신 멤버들도 있고 해서 서로 손발도 맞춰야 되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은 빨리 맞춰서 일신해야 하는 게 저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에 관해선 “대통령 인사권에 대해 수석 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그는 “여야가 저희와 호흡 맞추는 데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야당이 저희에게 과도하게 프레임을 통해 공격하는 것들이 있지 않는가”라며 “이런 부분 등은 시간도 필요하고 관점도 다소 다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 등을 빨리해서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새 정부가 효율성을 발휘하게 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에게 물은 결과를 이날 발표했는데,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0.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밖이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월 4주차부터 이번 조사 때까지 8주 연속 하락 또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9.7%, 더불어민주당이 44.6%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0.6%포인트, 민주당은 0.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1.8%, 무당층은 10.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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