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항구 공습, 日도 비난 담화.."합의 신뢰성 훼손"

김예진 2022. 7. 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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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른바 '곡물 수출'을 위한 4자 협상이 타결된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를 공습한 데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25일 니혼게아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담화를 내고 러시아군이 흑해에 접한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대해 "(4자 협상의) 이행 신뢰성을 현저히 훼손시킨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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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자 우크라산 곡물 수출합의' 직후 공습 비판
"러, 4자 합의 이행 등 책임 다할 것 강력 요구"

[도쿄=AP/뉴시스]지난 5월19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도쿄 이쿠라 영빈관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7.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른바 '곡물 수출'을 위한 4자 협상이 타결된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를 공습한 데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25일 니혼게아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담화를 내고 러시아군이 흑해에 접한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대해 "(4자 협상의) 이행 신뢰성을 현저히 훼손시킨다"며 비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러시아·튀르키예·유엔 등은 지난 22일 흑해를 경유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재개에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합의 이튿 날인 23일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4발을 쏘아 날렸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합의를 이행하라며 비판을 가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러시아가 4자 합의 이행을 포함해 책임을 다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식량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러시아가 전면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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