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 의 전쟁'.. 하반기 국산-수입 전기차 출시 각축전

황혜진 기자 2022. 7.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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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6 GT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S 350
BMW i7
아우디Q4 e-트론

현대의 첫 세단형 아이오닉6

기아 EV6 고성능 GT 모델

전기차 신차 잇따라 선보여

벤츠 E클래스 전동 버전 예정

BMW·아우디·폭스바겐 등도

세단·SUV 등 다양한 라인업

올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 ‘각축전’이 예고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산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까지 전기차 신차를 쏟아내면서 치열한 전기차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5에 이은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첫 세단형으로 유선형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77.4㎾h급의 배터리 용량을 탑재해 1회 충전 거리가 524㎞에 달한다. △EV 성능 튠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주행 몰입감을 높여주는 e-ASD(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상품구성은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모델 두 가지로,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가격 기준으로 5500만 원대에서 6500만 원대다.

기아의 EV6 GT 모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GT모델은 최고 출력 584마력(ps)과 최대토크 740Nm(75.5㎏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단 3.5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405㎞,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기아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으로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 주행성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전기차 시장도 뜨겁다. 최근 전기 세단 ‘더 뉴 EQS 350’과 전기 SUV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을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하반기 중형 전기 세단 ‘EQE 350+’와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S 53’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형 전기 세단 ‘EQE 350+’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모델인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90㎾h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BMW도 전기차 전쟁에 합류한다. BMW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순수 전기 세단 ‘i7’을 공개했다. 상하 분리 헤드램프와 다양한 디지털 기능이 돋보였다. 뒷좌석에는 31.3인치 스크린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BMW의 7시리즈 순수 전기 모델인 i7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600㎞ 이상이며 제로백은 4.7초다. i7은 101.7㎾h 배터리를 탑재, 여유로운 주행 거리와 최고 544마력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아우디는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을 출시한다.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최대 520㎞의 긴 주행거리로 실용성을 높였고 낮은 무게중심과 무게 분산을 통한 균형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안전성 등을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전기 SUV인 ‘ID.4’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ID.4는 ‘퓨어’ ‘프로’ 등 총 8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국내에는 프로가 들어올 전망이다. 크기는 길이 4584㎜, 너비 1852㎜, 높이 1612㎜, 휠베이스 2766㎜다. ID.4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77㎾h로 최대 150㎾(20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시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8.5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160㎞ 수준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WLTP, 유럽 기준)는 522㎞다.

스웨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오는 10월 첫 SUV인 ‘폴스타3’를 공개한다. 폴스타3에는 듀얼 모터와 대형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WLTP 기준 600㎞ 이상의 주행거리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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