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33.3% '부정' 63.4% [리얼미터]

맹성규 2022. 7.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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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폭이 다소 둔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총력 방어하면서 1차 저점 및 지지선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긍정과 부정평가 간 격차는 2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1.9%포인트 응답률 4.4%)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증가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0.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7.0%포인트↓), 광주·전라(5.4%포인트↓), 서울(2.0%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4.6%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9.2%포인트↓), 40대(2.5%포인트↓)에서 하락했고, 30대(9.1%포인트↑), 70대 이상(3.7%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2.1%포인트 떨어졌고 중도층에서 2.9%포인트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이은 내림세를 보였던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은 멈췄다"면서 "대통령실 수석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지혈은 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타결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39.7%, 더불어민주당이 44.6%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민주당은 0.4%포인트 각각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3.3%, 기타 정당 지지율은 1.8%, 무당층은 10.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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