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물량 총 2만7735세대..2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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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6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25일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집계한 결과 2만7735세대로 나타났다.
8월에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 인천, 대구지역은 남은 하반기에도 많은 물량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일대 전세 매물 출시가 늘 것으로 보인다.
7월과 8월에 이어 9월에도 입주물량 증가세는 이어질 예정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물량 해소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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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시장 영향 불가피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6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별 입주물량이 증감을 반복했던 가운데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건 8월이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016세대로 가장 많고 인천(5655세대), 대구(3424세대), 대전(1881세대), 서울(1711세대) 순으로 많다. 경기는 수원, 파주, 안양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고 인천은 검단, 송도, 미추홀 등 각 구에서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8월에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 인천, 대구지역은 남은 하반기에도 많은 물량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일대 전세 매물 출시가 늘 것으로 보인다.
높아지는 기준금리 여파를 새 아파트 입주시장도 피하진 못할 전망이다. 직방은 “기존 아파트를 처분한 잔금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 예정자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돼 기존 아파트를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금리 오름세로 월세를 찾는 임차인도 늘고 있고 전세물량이 많은 입주시장에서는 특히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새 아파트 입주지연의 대표적인 원인이 세입자 미확보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잔금 대출 미확보로 나타난 바 있다. 7월과 8월에 이어 9월에도 입주물량 증가세는 이어질 예정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물량 해소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주요 입주예정 단지다. 래미안엘리니티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제6구역을 재개발 단지로 총 1048세대, 전용 51~121㎡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2호선, 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10분 내 이용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는 총 1745세대,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단지 규모가 큰 편이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편리하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팔달6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2586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교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 면적은 전용 39~98㎡로 구성됐다.
포레나인천미추홀은 총 864세대, 전용 59~147㎡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연결된 역세권으로 주상복합 단지다. 대명역센트럴엘리프는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1051세대,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대명역골안주택을 재건축했으며 대구지하철1호선 대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마e편한세상포레나는 대전광역시 서구의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1881세대, 전용 39~84㎡의 면적으로 구성됐다. 해링턴플레이스에듀타운은 충남 당진에 총 671세대, 전용 59~84㎡로 구성했다. 현대제철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며 서해안 복선전철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일대 개발 가능성이 크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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