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르던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둔화.."사적채용 논란 전면전 효과?"

이승륜 기자 2022. 7.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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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폭이 둔화했다.

사적 채용 논란으로 고전하던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전면적으로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내림세였던 대통령 국정 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을 멈췄다"며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사적 채용 논란 등을) 총력 방어하면서 (지지율 하락을) 지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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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폭이 둔화했다. 사적 채용 논란으로 고전하던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전면적으로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나타났다. 지난 주보다 긍정 평가는 0.1%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0.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밖이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5월 4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8주 연속 하락 또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 진행된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2.1%를 기록한 뒤 5월 4주차 54.1%로 상승했다.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진행된 8차례 조사에서 52.1%→48.0%→48.0%→46.6%→44.4%→37.0%→33.4%→33.3%로 하락세를 보였다.

5월 3주차 조사에서 40.6%였던 부정 평가는 5월 4주차 37.7%로 내렸다. 이어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40.3%→44.2%→45.4%→47.7%→50.2%→57.0%→63.3%→63.4%로 계속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6%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에서 올랐고, 대구·경북(7.0%포인트↓), 광주·전라(5.4%포인트↓), 서울(2.0%포인트↓)에서 내렸다. 20대(9.2%포인트↓), 40대(2.5%포인트↓), 50대(2.4%포인트↓)에서 떨어졌고, 30대(9.1%포인트↑), 70대 이상(3.7%포인트↑), 60대(3.5%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2.1%포인트 떨어졌고 중도층에서 2.9%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7%, 더불어민주당이 44.6%를 기록,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3.3%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내림세였던 대통령 국정 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을 멈췄다”며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사적 채용 논란 등을) 총력 방어하면서 (지지율 하락을) 지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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