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잇단 구설수' 스타벅스..'오징어 냄새' 논란 사은품 업체 공급사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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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에 '서머 캐리백' 등 e프리퀀시(사은) 제품을 납품했던 중소 제조사가 올 겨울 입찰에서 빠졌다.
25일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에 따르면 올 겨울 진행할 e프리퀀시 입찰에서 서머 캐리백 제조사인 케일리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악취 논란 당시 스타벅스는 일부 제품의 원단 원료가 제대로 마르지 않은 것이 냄새의 원인이라며 해당 원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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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에 '서머 캐리백' 등 e프리퀀시(사은) 제품을 납품했던 중소 제조사가 올 겨울 입찰에서 빠졌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공급사로 선정됐던 업체인데, 업계에서는 4년여 동안 이어졌던 관계가 끊어진 이유가 최근 불거진 악취, 폼알데하이드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에 따르면 올 겨울 진행할 e프리퀀시 입찰에서 서머 캐리백 제조사인 케일리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이벤트는 약 9주간 음료 17잔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주는 행사로, 스타벅스가 2003년부터 올해로 20년째 진행 중이다.
케일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스타벅스 e프리퀀시 제품 제조·공급사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벅스 측은 케일리의 불참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최근 불거진 품질 논란과는 무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겨울 입찰 시점은 여름 사은 프로모션이 시작되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 같은 해명에도 케일리의 이번 입찰 불참이 악취 등 논란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케일리의 서머 캐리백은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논란부터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성분 검출 의혹까지 품질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악취 논란 당시 스타벅스는 일부 제품의 원단 원료가 제대로 마르지 않은 것이 냄새의 원인이라며 해당 원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이 냄새의 원인이 폼알데하이드 성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국가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일주일에서 열흘 뒤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 결과, 케일리는 중국에서 서머 캐리백 완제품을 들여와 공급하는 내용으로 스타벅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속 상하이 봉쇄로 인해 제품의 국내 반입이 늦어졌고, 이 영향으로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늦게 개시했다.
케일리 측은 서머 캐리백 등 스타벅스 e프리퀀시 등에 대해 어떠한 인터뷰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케일리의 한 관계자는 "행사 일정에 맞춰야 하다보니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법인 지분 50% 중 17.5%를 약 4800억원에 인수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총 67.5%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수를 강력하게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는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좋아하는 걸 좋아해' 마케팅 문구가 브랜드 감성과 맞지 않는다는 논란부터, 지하철 역사를 잇는 지하통로 내 출점 전략이 기존 스타벅스 공간 마케팅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 커피 맛이 달라졌다는 일부 고객들의 부정적 반응, 종이 빨대의 냄새 논란에다가 이번 e-프리퀀시 굿즈 품질 논란까지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글·사진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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