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로봇이 대국하던 일곱 살 소년의 손가락 부러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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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체스 대회 모스크바 오픈 도중 체스 로봇이 대국하던 일곱 살 소년의 손을 붙잡고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일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BBC가 24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한 데 따르면 모스크바 체스연맹의 세르게이 라자레프 회장은 타스 통신에 "로봇이 아이의 손가락을 부러뜨렸다. 물론 이건 나쁜 짓"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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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체스 대회 모스크바 오픈 도중 체스 로봇이 대국하던 일곱 살 소년의 손을 붙잡고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일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BBC가 24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한 데 따르면 모스크바 체스연맹의 세르게이 라자레프 회장은 타스 통신에 “로봇이 아이의 손가락을 부러뜨렸다. 물론 이건 나쁜 짓”이라고 털어놓았다. 유튜브 등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로봇이 소년의 장기말을 빼앗자 소년이 이를 막으려 움직였는데 이 때 로봇이 그의 손가락을 붙잡는다.
한 여성과 세 명의 남성이 소년을 돕기 위해 달려들었고 결국 소년은 풀려나 몸을 피한다.
라자레프 회장은 이 기계가 예전에도 많은 대국을 치렀지만 한 번도 사고를 일으킨 적은 없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이 소년이 바로 다음날인 대회 마지막 날까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대국을 치렀다고 전했다. 부러진 손가락을 어떻게 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 더선은 소년의 이름이 크리스토퍼라며 모스크바에서 가장 빼어난 체스 실력을 가진 그 또래 소년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또 어처구니없게도 대회 주최측이 소년이 너무 빠르게 반응해 동작한 것이 로봇의 과잉 동작을 낳았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인상을 줬다. 이에 따라 소년의 부모는 현지 검찰과 접촉하고 있어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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