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서열 1위 "中, 최근 5년간 인도·태평양서 공격적으로 변해"

김민수 기자 2022. 7.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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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서열 1위인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난 5년간 더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캐나다와 호주, 일본 등 미국의 동맹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 기자들에게 "특정 지역에서 (중국이) 눈에 띄게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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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동맹국들 겨냥하고 있어"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2.07.2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의 군서열 1위인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난 5년간 더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캐나다와 호주, 일본 등 미국의 동맹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 기자들에게 "특정 지역에서 (중국이) 눈에 띄게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 밝히진 않았지만, 중국 전투기와 선박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대를 방해하는 위험한 상황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중국군 전투기는 최근 연이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J-16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군 P=8 초계기를 대상으로 레이더를 교란하기 위한 금속성 조각이나 도금한 종이 또는 플라스틱 조각(채프)을 살포해 갈등을 빚었다.

최근 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대만을 비롯한 인도·태평양을 두고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미국에 경고했다.

한편 밀리 의장은 이날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을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인도·태평양 지역 국방 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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