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맹견 마주쳤을 땐? "공격보단 '방어'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개에 물리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혹시라도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을 마주쳤을 땐 공격보다는 '방어'를 하라고 조언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민경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이웅종/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 사람이 발로 차거나 손으로 때리는 속도보다 개들이 물고자 하는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거. 개가 한 30kg 정도 나간다고 하면, 저희가 90kg 이상 나가야지만 방어할 수가 있거든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개에 물리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혹시라도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을 마주쳤을 땐 공격보다는 '방어'를 하라고 조언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민경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길을 걷다 목줄도, 입마개도 없는 맹견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우선 그 자리에 멈춰서 개를 자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웅종/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 먼 곳을 쳐다봐서 '나는 두렵지 않다'라는 거를 표현해 주는 것이 가장 좋거든요.]
그런데도 개가 달려든다면, 소지품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웅종/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 예를 들어서 모자, 가방. (그게 없더라도) 신발은 항상 있죠, 다가오면 신발을 반대쪽으로 사람의 뒤쪽으로 확 던져주게 되면 개는 순간적으로 그걸 따라가게 돼 있거든요.]
개가 사냥 본능으로 달려든 거니까, 물 것을 내주면서 본능을 충족시켜 주는 겁니다.
개에게 물렸을 땐, 그대로 버티고 있는 게 좋습니다.
[이웅종/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 안돼, 안돼! 소리 지르면서 더 흔들면 개는 더 물게 돼 있어요. 그대로 버티고 있으면 물다가 자기가 몇 번 당기다가 사냥감을 포획했다고 생각이 들면 놓게 돼 있어요.]
들개떼를 만나 공격을 당했을 땐 넘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웅종/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 넘어지게 되면 개들은 사방팔방에서 더 물려고 하는 습성 그다음에 당기는 습성이 강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종합하자면, 공격보단 방어하란 겁니다.
예를 들어 우산을 들고 있다면, 때리기보단 펼쳐 막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웅종/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 사람이 발로 차거나 손으로 때리는 속도보다 개들이 물고자 하는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거. 개가 한 30kg 정도 나간다고 하면, 저희가 90kg 이상 나가야지만 방어할 수가 있거든요.]
결국 개들과 싸워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는 겁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생일파티” “전날이 휴일”…MZ직원의 솔직한 연차 사유
- 최고 갑부들의 잘못된 만남…“머스크, 구글 창업자 아내와 간통”
- 태풍에 작업 중 숨진 미화원…책임 없다며 대형 로펌 선임한 구청
-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경계 레벨 '최고 단계'
- 류삼영 “근거 없고 직권남용”…행안부 “윗선 개입 없다”
- 차선 바꿀 때 노려 '쾅'…고의사고 87차례, 5억 챙겼다
- 목줄 없는 맹견 마주쳤다면…“공격보단 이렇게 방어”
- 누구나 명단 본다…백악관, 전 직원 이름·연봉 공개
- “백신 안 맞았다면…” 내 코로나 면역력은?
- 총경회의 후 대기발령에 감찰…경찰 내부 '부글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