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발열 50명"..방역 규율 위반 단속, 통제(종합)

심동준 2022. 7. 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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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내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전망 위협을 부각하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방역 지표가 최근 다소 횡보했다가 다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주장했다.

북한 방역 지표는 얼마 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 다시 개선 주장이 나왔다.

북한은 방역 상황 개선을 거론하면서도 점차 코로나19 변이,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확산을 경계 언급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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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각지 점검원 파견…"부정 현상 엄격 비판"
지표 개선 주장…"80명 완쾌, 330명 치료"
화상 진단 지원 체계 개발…"기술적 확증"
"감시 통제 강화…이상한 물건 신고 기풍"

[서울=뉴시스]북한 중앙은행 황북 신평 지점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경내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전망 위협을 부각하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방역 지표가 최근 다소 횡보했다가 다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주장했다.

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 방역 장벽을 견고 유지하고 인민 생명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국가 방역정책 집행에 대한 장악력, 통제력이 증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악성 비루스 전파 상황을 각성 있게 주시하며 사람들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심과 방관, 방역 규율 위반 현상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위기·책임 의식을 높이도록 한다"고 언급했다.

또 "전반적 방역 사업을 능동적으로 기동성 있게 조정 중"이라며 "각 도에 료해 조성원들을 파견하고 방역 실태를 구체적으로 장악하면서 빈 공간과 허점들, 비정상적 요소들을 찾아 제 때 시정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일별, 주별, 월별 진행되는 비상방역 총화 회의를 통해 방역 안정에 위해를 조성할 수 있는 자그마한 부정적 현상들도 엄격히 비판 총화하고 제 때 극복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방역 지표는 얼마 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 다시 개선 주장이 나왔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3일 오후 6시~24일 오후 6시 경내 유열자 50여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완쾌된 사람 수는 80여 명이라고 했다. 사망자 수는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4월 말 이후 7월24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477만274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77만2330여 명이 완쾌됐다고 한다.

치료 중 환자는 330여 명이라고 언급했다. 치료 인원은 최근 소폭 늘었다가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북한 함흥 제1백화점 방역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20.

북한은 방역 상황 개선을 거론하면서도 점차 코로나19 변이,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확산을 경계 언급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관련 검사 기술 확립, 감시·신고 요구 등도 이뤄지고 있다.

우선 북한 매체는 "최근 김책공업종합대와 평양의학대 교원, 연구사들이 우리식 화상 진단 지원 체계 개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각종 화상 자료를 토대로 호흡기 질병을 신속 감별할 수 있는 체계란 설명이다.

아울러 체계 개발이 계획 날짜보다 몇 달 일찍 이뤄졌다고 언급하면서 "새로 개발한 화상 진단 지원 체계를 치료 예방 기관들에 시범 도입하고 그 결과를 심의한 데 의하면 기술적 지표들이 기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증됐다"고 강조했다.

방역 규율 강조, 고강도 통제 또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준법의식을 높여 비상방역법, 인민보건법, 군중신고법 조항과 세칙을 엄격 실행하며 사소한 방역 규율 위반 행위도 나타나지 않게 법적 투쟁 도수를 높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연선 지역 주요 지점에 증강된 감시 초소들에서 인원, 윤전 기재 유동에 대한 감시 통제와 소독 사업을 강화하고 주민들 속에서 이상한 물건이나 징후 발견 즉시 통보하고 제정된 질서대로 행동하는 기풍이 더 공고화되는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수출입 물자 취급 단위들에선 다중 검사 체계와 선진적 소독 공정을 완비하고 정상 가동을 보장한다"며 "건설장, 농촌지원장 같이 집단행동이 활발한 지역에 꾸려진 임시 격리소 치료, 소독 사업이 방역 요구에 맞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외 상점·식당 내 거리두기 등 방역 질서 준수, 장마철 즈음 상하수도망·오수정화시설 점검, 사업·생산·생활 단위들에 대한 집중소독 등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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