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대변인 "군내 사고 피해자 99%는 남성..남자라 죽었다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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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과 관련해 남성 피해자 비율도 적잖다는 취지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25일 "'여자라서 죽었다'는 구호로 대표되는, 모든 문제를 젠더 이분법으로 해석하는 극단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박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불안을 부추기고 성별 대결 구도를 만들어 '피해 형량'의 소모적인 갈등 상황만을 초래하는 방식"이라고 '젠더 이분법'을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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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과 관련해 남성 피해자 비율도 적잖다는 취지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25일 “‘여자라서 죽었다’는 구호로 대표되는, 모든 문제를 젠더 이분법으로 해석하는 극단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박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불안을 부추기고 성별 대결 구도를 만들어 ‘피해 형량’의 소모적인 갈등 상황만을 초래하는 방식”이라고 ‘젠더 이분법’을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런 논리로 ‘여성 정책’이 그랬다”며 “통계적으로 남성의 자살률이 더 높은데도, 여성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엉뚱한 이유로 오직 여성만을 위한 ‘자살방지센터’를 만들어 뭇 남성들에 박탈감을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실책들이 여성 정책 전반에 대한 분노로 돌아왔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그간 여성 정책에 대해 “굳이 한쪽 성별을 배제하지 않아도 특정 성별이 더 많이 피해받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 성별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인데도 젠더 이분법의 함정에 빠져 해결을 요원하게 만드는 어리석음을 범한 것”이라고도 했다.
김 장관은 전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하대 사건을 거론하며 “이건 학생 안전의 문제지, 또 남녀를 나눠 젠더 갈등을 증폭하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하대는 학교 내 폐쇄회로(CC)TV 설치와 학생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남성 피해자 비율이 20%가 넘는다는 통계를 제시하기도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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