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시세마저.. 전국 집값 상승세 3년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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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시세로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3년 만에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에 이어 민간 기관의 집값 시세 조사마저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로는 전국의 집값이 이미 지난달(-0.01%)로 2년 10개월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시세로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2019년 7월(-0.01%)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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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전국 주택 매매가 상승률 0%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에 하락 전환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지난달보다 하락
KB시세로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3년 만에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에 이어 민간 기관의 집값 시세 조사마저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0%로 보합을 기록했다. 주택에는 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등이 포함된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로는 전국의 집값이 이미 지난달(-0.01%)로 2년 10개월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시세로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2019년 7월(-0.01%) 이후 처음이다.
이번 달 수도권과 5개 광역시(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의 집값은 각각 0.01%, 0.08% 하락해 3년 3개월, 2년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서울과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 도)의 집값은 각각 0.07%, 0.13% 상승했으나 지난달의 상승 폭인 0.16%, 0.22%보다 오름 폭이 축소됐다.
이번 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도 101.18을 기록해 지난달(101.42) 보다 0.24%P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KB 측은 이 지수가 가격 변동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0.64%P)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또 이번 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 상승 폭도 지난달(0.14%)보다 줄어든 0.04%를 기록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2에서 74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40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과 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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