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저 누군지 아세요?"..박지원 "尹에 '부적절하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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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단' 박지원 국가정보원 전 원장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적절하다'고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실 인사 문제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실장의 교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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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치 9단’ 박지원 국가정보원 전 원장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적절하다’고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그 다음 날(25일)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일정을 알리며 “김 실장의 최근 경찰서장 회의를 ‘부적절하다’라고 언급한 내용을 질문하면 ‘대통령 실장 취임 두 달 만에 하신 제일성치고는 ‘부적절하다’라고 실장님께 돌려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모든 인사 특히 검찰공화국, 친인척 지인 인사에 ‘대통령님 부적절합니다’라고 비서실장께서 하셨어야 한다’라고 답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으로 35년 (재직한) 과거 경험으로 봐서도 부적절한 행위 아니었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선 아주 힘이 센 ‘청’이 세 개 있다”며 검찰청·경찰청·국세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찰청은 법무부 검찰국이 있고 국세청은 기재부 세제실이 관장한다. 경찰(청)만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과거 경찰청을 관할했던 부처가 없었던 대신 민정수석이 있었다며 “경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아주 힘이 세진다. 3개 청 중 어떻게 보면 힘이 제일 셀지도 모르는데 견제나 균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국 신설 반대 움직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선 “기강의 문제도 있고 하니까.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에서 해야 될 사항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실 인사 문제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실장의 교체를 주장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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