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교황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 사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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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방문한 프란시스 교황이 가톨릭 기숙학교의 원주민 아동 학살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미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은 캐나다 방문중 원주민 단체와 만나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및 문화 말살 문제를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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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톨릭 운영 기숙학교서 4000여명 사망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캐나다를 방문한 프란시스 교황이 가톨릭 기숙학교의 원주민 아동 학살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미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의 캐나다 방문을 "참회의 순례"로 명명했다.
교황은 캐나다 방문중 원주민 단체와 만나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및 문화 말살 문제를 언급할 예정이다.
원주민 지도자들은 수십년에 걸쳐 원주민 어린이들에게 가해진 위해에 대해 교황이 사과할 것을 오래도록 요구해왔다. 지난해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사스카치완주의 옛 기숙학교터에서 수백명이 집단매장된 것이 발견됐다.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주로 가톨릭 교회가 운영한 기숙학교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동 4000여명이 방치 및 가해로 숨진 것으로 밝혔다.
지난 4월 교황은 바티칸을 방문한 원주민 지도자들에게 "가톨릭 교인들, 특히 교육에 관여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힌 모든 일들, 여러분이 당한 학살 고통, 여러분의 정체성, 문화, 영적 가치에 대한 무시를 저지른 것에 대해 슬픔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퀘벡주와 캐나다령 누나부트의 수도 이칼루이트를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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