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도 자율주행·전동화..시장 형성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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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농기계에도 자율주행·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이 반영되는 추세인 만큼 정책 지원을 통해 시장 형성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선임연구원은 25일 '농기계 산업으로 확대되는 미래차 기술'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농업에 특화한 자율주행·전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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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농기계에도 자율주행·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이 반영되는 추세인 만큼 정책 지원을 통해 시장 형성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선임연구원은 25일 '농기계 산업으로 확대되는 미래차 기술'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차 기술의 농기계 적용이 농업 생산성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농기계에 자율주행·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노동 집약적인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를 저감해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지난해 994억 달러 규모로 트랙터와 수확기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연평균 4% 성장해 2027년에는 1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작업환경 인식 및 경로 생성·추종이 핵심요소인 농기계 자율주행은 레벨2 수준의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존 디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레벨2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기업들은 올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 전동화는 높은 전력 소비 대응 및 외부 충격·합선에 대비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국내기업들은 공동 연구 및 협업을 통해 소형 모빌리티용 전동화 기술을 확보한 뒤 농기계에 확대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농업에 특화한 자율주행·전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선임연구원은 "농기계 산업에서 자율주행·전동화 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농업 환경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타 분야 기술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농기계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및 기존 노후 농기계 교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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