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부담' 서울소방, 인력 재배치..119교대조·출동인원 확대

고현실 2022. 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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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 현장 인명구조 강화와 현장 출동대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구급 출동은 구급차 한 대당 연간 3천334건으로 전국 평균 1천994건보다 약 1.7배 많았다.

또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7명 출동체계로 운영 중인 14개 소방서의 구조대를 8명 출동체계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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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한 대당 인구 전국 1위.."근무체계 개편으로 인명구조 강화·업무 경감"
119구급대 활동 모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 현장 인명구조 강화와 현장 출동대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구급 출동은 구급차 한 대당 연간 3천334건으로 전국 평균 1천994건보다 약 1.7배 많았다.

구급차 한 대당 담당 인구수는 5만9천730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하루 11건 이상 출동하는 격무 구급대 비율도 2019년 기준 21.9%로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했다.

본부는 우선 구급대원의 출동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격무 구급대 15개 대를 선정해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전환했다. 전환에 필요한 인력은 조직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해 확보했다.

4조 2교대는 기존 3조 2교대보다 야간 근무시간이 적고 휴식 시간이 더 보장돼 구급대원 한 명당 근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본부는 기대했다.

또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7명 출동체계로 운영 중인 14개 소방서의 구조대를 8명 출동체계로 개편했다. 구급 출동 수요가 늘어난 금천소방서에는 119구급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일부 출동대를 대상으로 3조 1교대 근무체계도 시범 운영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중심의 119 서비스 강화를 위해 근무체계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춘 능동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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