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2년간 41조 정책자금 공급..오늘부터 신보·기업銀 신청

김상훈 기자 2022. 7. 2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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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당국의 41조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25일부터 실시된다.

앞서 전날(24일) 금융위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Δ유동성 공급 Δ경쟁력 강화 Δ재기지원 등을 돕는데 2년간 총 4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창업과 업종 전환 등 재기지원을 위해서도 신보·기은을 통한 신규자금이 1조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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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례보증 등 유동성 자금·창업 등 경쟁력 강화 지원
유동성지원 10.5조, 경쟁력강화 29.7조, 재기지원 1조 등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머리에 건어물을 얹은 채 판매하고 있다. 2022.2.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당국의 41조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25일부터 실시된다.

앞서 전날(24일) 금융위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Δ유동성 공급 Δ경쟁력 강화 Δ재기지원 등을 돕는데 2년간 총 4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맞춤형 금융지원은 IBK기업은행(대출)과 신용보증기금(보증)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정책자금 41조2000억원 중 38조원가량에 양 기관의 자체 재원이 활용된다.

먼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10조5000억원의 신규자금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신보가 손실보전금·방역지원금 수급자 등 코로나로 직접 피해를 본 업체를 대상으로 3조2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진행한다. 시설자금 소요범위 내에서 기업당 3억원까지 받을 수 있고, 0.5~0.6%포인트(p)의 보증료를 감면해 준다.

또 매출감소, 재무상황을 악화를 겪은 곳에 2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신보와 기은을 통해 공급한다.

올해 1월에 도입한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초저금리대출)의 지원한도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기은의 대출 금리 인하 프로그램도 개편·신설된다. 영세 소상공인 전용 프로그램인 해내리대출 규모가 3조원 확대된 7조원으로 늘어나고, 코로나19 피해업체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업체에 최대 1.2%p 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또 고정금리 대출에 1%p 금리우대를 해주고, 시장상황에 따라 차주가 유리한 금리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동·고정금리 간 전환 선택권도 부여한다. 떨어진 신용도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차주에게는 최대 3%p(평균 1.3%p)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이밖에 창업과 사업확장, 설비투자 등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9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도 공급한다. 그중 29조3000억원은 기은과 신보가 참여해 창업자금, 설비투자금을 공급하거나 운전·시설자금 등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3000억원 규모의 구매자금 지원금을 제공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위해서도 1000억원의 보증 공급을 추진한다.

재창업과 업종 전환 등 재기지원을 위해서도 신보·기은을 통한 신규자금이 1조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맞춤형 금융 지원에 대한 상담과 신청·접수는 이날부터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국 영업점, 콜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전산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고신용자 희망대출 플러스 제도개편, 비대면 프로그램 등은 오는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플랫폼 입점 사업자 보증의 경우 관계기관 협의와 대출·보증 모형구축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중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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