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000원 피자 먹고 팁 390만원.. 통 큰 손님 정체는

오경묵 기자 2022. 7. 24. 23: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로 번 돈, 사회 환원"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음식값의 226배를 팁으로 내며 신용카드 전표에 '예수를 위한 팁'이라고 썼다. /유튜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한 식당에서 13달러 25센트(약 1만7300원) 어치 음식을 먹은 한 남성이 팁으로 3000달러(약 390만원)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에릭 스미스는 지난달 16일 이 식당에서 돌돌 말아서 만든 피자의 일종인 스트롬볼리를 주문했다.

식사와 서비스에 만족한 그는 스트롬볼리 가격 13달러 25센트를 신용카드로 계산했고, 이와 별도로 종업원 마리아나 램버트를 위한 팁이라며 3000달러를 냈다.

식당 매니저인 맷 마티니는 “고객이 계산할 때가 되자 램버트가 눈물을 글썽이고 동요하며 사무실로 들어와 고객이 13달러 25센트 식사에 3000달러 팁을 남겼다고 말했다”고 했다.

쉬는 날임에도 식당을 찾은 다른 매니저 재커리 제이콥슨이 스미스에게 팁을 많이 남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제이콥슨은 “(스미스는) 자신이 암호화폐에 관여하고 있고, 그냥 사회에 환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스미스는 신용카드 전표에 “예수를 위한 팁”이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식당에서 큰 팁을 남기는 익명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tipsforjesus)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이콥슨은 “엄청난 팁이 2년간 식당에서 일한 램버트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아직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