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경찰 노조 "검사는 징계 안받는데..대기발령·감찰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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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노동조합경찰청지부와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이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을 철회하고 감찰조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두 노조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의 말대로 경찰국 신설이 경찰 발전으로 향해가는 긍정적인 제도라면 정정당당하게 조직의 미래를 논의하고자 모인 총경들에게 왜 감찰 조사를 지시하냐"고 "평검사 회의로 징계받은 검사가 과연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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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일 KTX 주요 역사에서 '대국민 홍보전'도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가공무원노동조합경찰청지부와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이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을 철회하고 감찰조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두 노조는 24일 오후 '부당한 인사조치를 철회하고 감찰조사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류삼영 총경에 대해 경찰청이 복종 의무 위반을 이유로 대기발령이라는 비상식적인 인사 조치를 행했다"며 "절망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사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증거를 스스로 제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앞서 23일 총경급 189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회의 직후 경찰청은 류 서장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회의에 참석한 총경급 경찰관 56명의 감찰에 착수했다. 다만 온라인으로 참석한 133명은 감찰 대상에서 제외했다.
두 노조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의 말대로 경찰국 신설이 경찰 발전으로 향해가는 긍정적인 제도라면 정정당당하게 조직의 미래를 논의하고자 모인 총경들에게 왜 감찰 조사를 지시하냐"고 "평검사 회의로 징계받은 검사가 과연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류삼영 총경 대기 발령 취소와 회의 참석 총경 감찰 조사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이것이 관철될 때까지 국공노와 경주노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노조는 25일부터 29일까지 KTX 오송역, 대전역, 서울역, 용산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동대구역에서 순차적으로 하루 8시간씩 대국민 홍보전을 하며 경찰국 신설의 부당성을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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