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IMF 때 YS 탓 안 해..與, 野 설득해 尹정부 성공시켜야"

"권성동, 입 열면 文 정부 비난하며 협치 주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승모루 부근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2.6.6/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4일 국민의힘을 겨냥,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탓하지 마시고 여소야대 여당답게 민주당을 설득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고 거듭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IMF 외환위기 때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탓하지 않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지지도는 바닥을 치고 민생경제 파탄과 물가고에 국민은 아우성"이라며 "징계가 확정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을 돌며 춤추고 노래하고,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문재인 정부, 민주당만 비난하면서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주장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전 원장은 또 "특히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엄격한 노조관의 결과라고 자랑한다"며 "노조 문제에 윤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면 부메랑이 되고, 아무 것이나 윤 대통령을 개입시키면 나중에는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당, 정부, 대통령실이 잘하셔야 한다"며 "안보장사, 종북놀이 하지 마시고 인사, 도어스테핑 실수, 영부인 공적관리, 사정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야 성공한다"고 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