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끄럼틀 타고 풍덩!"..공항엔 여행객 '북적'
[앵커]
주말을 맞아 도심 물놀이장은 더위를 잊으려는 아이와 부모들로 붐볐습니다.
공항에도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리며 코로나19 재유행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빠와 아들이 탄 고무보트가 물줄기를 타고 아래로 쇄도하고,
맨몸으로 미끄럼틀을 탄 아이는 요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멈춰 섭니다.
경사가 완만해도 재미는 만점입니다.
미끄럼틀을 타니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인데요.
실제로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바닷가 해수욕장이 남부럽잖습니다.
[이영준 / 인천 연수동 : 아기가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싶고 주말이기도 하니까 이쪽으로 왔습니다. 파도풀이 가장 재밌는 것 같습니다.]
푸른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항공사 카운터엔 짐을 부치고 탑승 수속을 밟는 사람들이 길게 길게 줄을 섰습니다.
국내외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공항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신동훈 /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 아이가 코로나 시기에 태어나서 가족끼리 휴가를 제대로 못 갔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풀렸을 때 계획했습니다. (아이가) 비행기 타는 건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개점휴업이었던 여행사들도 밀려드는 예약에 한층 바빠졌습니다.
[서혜주 / 여행사 대리점 대표 : 작년에는 아예 없었고요. 지금은 PCR 검사 안 하는 지역으로 (문의를 주십니다.) 7,8월에도 예약이 많이 되어 있고 9월 추석을 대비해서 많은 분들이 예약합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여름 휴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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