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3만5107명 확진..휴일 영향에 감소

박하얀 기자 2022. 7.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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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6만5433명 발생한 24일 오전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51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6만3282명)보다 2만8175명 줄어 절반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주중 6만∼7만명을 기록했으나 주말 들어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로는 4월17일(4만6783명) 이후 14주새 가장 많다.

최근 일주일 새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2배씩 오르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증가 폭은 점차 작아지는 양상이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2만5079명)의 1.39배로, 1주일 전(17일) 2.05배, 2주일 전(10일) 2.10배보다 낮아졌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8170명(51.8%), 비수도권에서 1만6937명(49.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800명, 서울 5967명, 경남 1946명, 인천 1932명, 경북 1771명, 충남 1465명, 대구 1403명, 충북 1259명, 대전 1251명, 전북 1216명, 제주 1191명, 광주 1100명, 강원 1066명, 전남 992명, 부산 813명, 울산 703명, 세종 232명이다.

해외에 체류하다 입국한 사람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시한은 기존 ‘입국 3일차까지’에서 25일부터는 ‘입국 당일’로 바뀐다.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접촉면회를 다시 금지하는 등 일부 방역 규정도 강화된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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