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표심 잡기..비 이재명계 '단일화 논의'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이 광주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일부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는 28일 예비 경선을 앞두고 선제적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후보마다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의원은 당 대표 예비경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이 의원은 광주정신을 이어받아 강하고 유능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더 나은 세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그리고 그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꼭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러 왔습니다."]
참배에 앞서 이 의원은 이틀간 비공개로 민주당 소속 광주와 전남 기초 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을 만났습니다.
당권 유력주자인 만큼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지역 현안 듣고, 오는 28일 예비경선에서 70% 비중을 차지하는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예비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 이재명계 후보들을 중심으로 단일화 제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97그룹 주자'인 강병원 의원에 이어 박용진 의원도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에게 예비 경선 전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박 의원의 제안에 당권 주자인 설훈 의원은 동의한 반면, 97그룹의 또 다른 주자인 박주민, 강훈식 두 후보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당 대표 예비 경선을 통과할 수 있는 후보는 3명.
이재명 대세론 속에서 후보들 간의 단일화 논의가 본선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기발령·감찰착수’ 초강수…총경회의 ‘후폭풍’
- 고양이 17마리 버려져 떼죽음…“개인사정으로 집 비웠다”
- 음주 사고 시 운전자 대인 피해 부담금, 1천만 원 → 1억 5천만 원
- ‘전세사기 급증’…고가 전세 잡는다
- 차선 바꿀 때 노려 그대로 ‘쿵’…3년 이어진 보험사기
- [스쿨존 점검]② ‘초품아’의 배신, 아파트 밀집지역이 사고 더 많다
- “상장되니 미리 사둬”…가상화폐 내부거래 미국서 첫 기소
- WHO, 원숭이두창에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 선언
- [크랩] 맹꽁이는 ‘맹꽁 맹꽁’ 울다 박자 틀리면 서로 싸운다?
- [창+] 임윤찬에게 음악이란? 밴클라이번 현지 단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