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29일 '경제판 2+2' 첫 회의.. 中 견제 반도체·인권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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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경제판 2+2(외교·경제 장관) 회의를 계기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보호 등 경제안보협력 강화를 통한 인도태평양지역 경제질서 구축에 나선다.
신문은 "일·미동맹을 경제 분야로 확대해 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양국 정상이 지난 1월 화상 정상회담에서 (경제판 2+2의) 개최에 합의했다"며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중국의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를 견제하기 위한 협력 추진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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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보호 등 경제안보협력 강화
제3국 인프라 투자 국제기준도 추진
日, 경제안전보장추진실 설치 조율 중
미국과 일본이 경제판 2+2(외교·경제 장관) 회의를 계기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보호 등 경제안보협력 강화를 통한 인도태평양지역 경제질서 구축에 나선다.
회담은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추진 중인 한·미·일·대만의 칩(Chip) 4 동맹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기우다 경산상이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일은 반도체의 생산능력 강화, 연구개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고속·대용량 통신 규격인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기술 등 첨단기술 유출방지, 축전지나 그 원료가 되는 중요 광물의 조달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수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경제안보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할 경제안전보장추진실(가칭)을 다음 달 1일 내각부에 설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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