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경찰 탄압..저 세상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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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국 경찰서장들의 '경찰국 신설 반대' 전체 회의 개최를 "부적절한 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무원 35년 하고 과거 경험으로 봐서도 (전국 경찰서장 전체 회의)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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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국 경찰서장들의 '경찰국 신설 반대' 전체 회의 개최를 "부적절한 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용기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경찰을 탄압하고 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무원 35년 하고 과거 경험으로 봐서도 (전국 경찰서장 전체 회의)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이 취재진 앞에서 현안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용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19년 만에 '전국 평검사 회의'를 열고 입법 저지에 나선 건 적절한 행위였던 건가"라며, "똑같은 공무원 신분인데 검찰은 자기 멋대로 집단항명해도 되는 것이고, 경찰은 하면 안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황당하기만 하다"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은 상상을 초월하는 '저세상 내로남불'"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술 더 떠 전국 총경회의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라며, "대통령이 나설 사항은 아니라면서도 또 다른 압박성 발언을 이어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것에 대해 "권력에 굴종하지 않으면 보복인사로 응징하겠다는 협박 인사"라며, "인사조치는 누구의 뜻인가, '윤심'이 담긴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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