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 금지' 현실화에..국경 맞댄 멕시코로 낙태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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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역에 따라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이 되면서 국경을 맞댄 멕시코 도시에 세계 최대 임산부 보건 단체가 진료소를 세웠다.
MSI는 세계 37개국 여성의 피임과 낙태를 지원하는 비정부 단체로 이번에 세운 진료소는 미 샌디에이고 산이시드로 출입국 검문소에서 차로 불과 10분 정도 거리(약 10㎞)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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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임산부 보건단체 진료소 세워…"美 여성도 도울 것"
미국에서 지역에 따라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이 되면서 국경을 맞댄 멕시코 도시에 세계 최대 임산부 보건 단체가 진료소를 세웠다.
EFE통신은 23일(현지시간) 마리 스톱스 인터내셔널(MSI) 멕시코 지부가 최근 미 접경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에 처음으로 진료소를 개소했다고 보도했다.
MSI는 세계 37개국 여성의 피임과 낙태를 지원하는 비정부 단체로 이번에 세운 진료소는 미 샌디에이고 산이시드로 출입국 검문소에서 차로 불과 10분 정도 거리(약 10㎞)에 있다.
MSI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가 지난해 10월 "임신 12주까지는 어떤 이유로든 낙태를 할 수 있다"고 법을 개정한 덕분에 이 시설을 세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멕시코 대법원은 지난해 9월 "낙태 처벌은 위헌"이라고 만장일치로 판결한 바 있다.
MSI는 "티후아나 진료소에서는 모든 국적의 여성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에서 연방대법원 낙태권 폐지 판결 영향을 받는 여성에 대한 임신중절 지원 방침을 밝혔다.
알폰소 헤라르도 카레라 리바 팔라시오 MSI 의료국장은 "우리 단체의 목표는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중절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규약과 멕시코 법을 어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31개 주 중 8개 주에서 임신 12주 전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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