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신' 강조한 이재명..박용진 등 '반명' 연대도 속도
당 대표 예비 경선을 앞두고 어제(23일)는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정신'을 강조했던 이재명 의원이 오늘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 묘지를 참배한 이 의원은 광주 정신으로 민생 개혁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다른 후보들 사이에선 '반이재명 연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오늘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이 의원은 광주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광주는 이재명을 새로 태어나게 한, 사회적으로 재탄생하게 한 사회적 어머니다.]
지방 순회를 마친 이 의원은 내일부턴 국회 대정부 질문 등 국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이 이렇게 전국을 순회하는 이유는 중앙위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컷오프, 예비경선은 400명의 중앙위원 투표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로 결정됩니다.
이를 통해 8명의 당대표 후보자 3명으로 압축됩니다.
중앙위원은 지자체장이나 지역위원장 등 지방 인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당권후보자들도 지방을 돌며 당심을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박용진 의원은 강원도를 강병원 박주민 의원은 수도권을 찾았습니다.
반이재명 연대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예비경선 전 단일화를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특히 "도덕적으로 떳떳한 민주당이 되자, 안방 대세론을 넘어서자"며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강병원 박용진 의원 등 97그룹을 중심으로 조만간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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