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정거장 '톈궁' 위한 두 번째 모듈 발사..수면·실험 공간有

이서영 기자 2022. 7. 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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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이 새로운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세 개의 모듈 중 두 번째 모듈을 발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윈톈이라는 이름의 무인 우주선을 오후 2시 22분, 중국 열대 하이난 섬에 있는 원창 발사 센터에서 장정 5B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중국은 지난 2021년 4월 우주정거장 톈궁 중앙 모듈을 발사했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톈허와 윈톈, 멍톈 등 총 3개 모듈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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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올해 말 완공 예정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이 새로운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세 개의 모듈 중 두 번째 모듈을 발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이 새로운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세 개의 모듈 중 두 번째 모듈을 발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윈톈이라는 이름의 무인 우주선을 오후 2시 22분, 중국 열대 하이난 섬에 있는 원창 발사 센터에서 장정 5B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15분 후 중국 유인우주국(CMSA) 한 관계자는 발사가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수백명의 사람들은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발사대 사진을 찍기 위해 인근 해변으로 몰려들기도 했다.

유인우주국은 "약 8분간의 비행 후 '윈톈 연구실 모듈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의도된 궤도에 진입했다"며 "발사를 완전히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4월 우주정거장 톈궁 중앙 모듈을 발사했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톈허와 윈톈, 멍톈 등 총 3개 모듈로 구성된다. 톈허는 지난해 4월 발사됐으며, 이날 발사된 모듈은 실험실 모듈 가운데 하나인 원톈이다.

길이 18미터에 무게가 22톤인 이 새로운 모듈은 세 개의 수면 공간과 과학 실험을 위한 공간이 내부에 구성돼 있다.

이는 우주에 있는 기존 모듈과 도킹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몇 가지 고정밀 조작과 로봇 팔 등이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 스미스 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문학자인 조너선 맥도웰은 "중국이 이렇게 큰 우주선을 함께 정박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매우 섬세한 작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음 모듈이 도착할 때까지 우주정거장은 좀 특이한 'L자' 모양을 갖게 될 것이며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톈은 고장이 났을 경우 우주정거장을 제어하는 백업 플랫폼 역할도 할 예정이다.

마지막 모듈은 오는 10월 도킹 예정이고 톈궁의 설계 수명은 10년이다. 매년 유인 우주선 2개와 화물우주선 2개를 발사해 톈궁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주 꿈'에 대한 계획을 추진해왔다. 중국은 이를 통해 수십 년 간 우주 탐험 경험이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따라잡는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우주 프로그램 전문 사이트의 분석가인 첸란은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이 완료될 것"이라며 "1년 반 만에 모든 모듈형 우주 정거장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우주 프로그램은 이미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달에 탐사선을 보내기도 했다.

우주 정거장 외에도 베이징은 2030년까지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인간을 보낼 계획도 세우고 있다.

중국은 2011년 미국이 나사의 중국과의 관계를 금지한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제외됐다. 다만 중국은 외국 협력에 대해 개방적이라는 입장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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