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폐막..참가 업체 줄었지만, 관람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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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0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막을 내렸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를 주제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평일엔 약 3만명, 주말엔 5만∼8만여 명이 다녀갔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38만5천4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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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0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막을 내렸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를 주제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평일엔 약 3만명, 주말엔 5만∼8만여 명이 다녀갔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38만5천441명이다.
주최 측은 폐막일이자 일요일인 24일 관람객 수를 포함하면 총관람객 수가 48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년 전 부산모터쇼 방문객 62만1천명보다 감소했지만, '2021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약 25만명)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참가 규모가 축소됐다.
6개 완성차 브랜드(현대,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를 포함해 31개 사가 참여하면서 모터쇼 흥행이 우려됐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6'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돼 부산모터쇼의 체면을 살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 EV9'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기 콘셉트카 'X(엑스) 스피디움 쿠페', BMW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등 미래 전기차도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이 자동차가 아닌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2030년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 동백섬으로 이동하는 가상 체험시설을 선보여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완성차 업체의 참가 규모 축소, 코로나19,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부산국제모터쇼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며 "평면적인 전시 관람보다 전기차 시승, e-스포츠체험, 공연 등 다양한 체험형 축제로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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