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장·차관에 "국회가 우리나라 두뇌..소통 많이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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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국회가 우리나라 두뇌 역할을 하게 됐는데, 국회와도 소통을 많이 해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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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영수회담 여러 과정 필요..국회 사정 더 봐야"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김일창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국회가 우리나라 두뇌 역할을 하게 됐는데, 국회와도 소통을 많이 해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지난 두 달을 보면 저를 위시한 장·차관들은 전문가가 많다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정무적 감각을 가져야 한다. 요새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국회가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정부의 복안이나 협치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 뭔지 묻자 "워크숍에서 장·차관들은 국회에 가서 소통하고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라는 말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우리가 하려는 3대 개혁은 국회 협조없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윤 대통령께서) 국회에 가서 세미나도 많이 열고 사무실에만 앉아있지 말고 전문가를 많이 만나고 소통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9년 만에 다시 국정에 돌아왔는데 정치 상황이나 모든 게 사나워졌다고 해야 할까, 거칠다고 해야할까, 협조보다는 투쟁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영수 회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데 대해 "비서실장이 말한 것으로 아는데, 국회 사정을 조금 더 보시죠"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영수회담이란 영수가 결정이 되고 여러 과정이 필요하니 국회를 좀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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