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장·차관에 "국회가 우리나라 두뇌..소통 많이 해달라"

윤수희 기자,김일창 기자 2022. 7. 24.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국회가 우리나라 두뇌 역할을 하게 됐는데, 국회와도 소통을 많이 해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해..세미나 많이 열고 전문가 만나야"
대통령실 "영수회담 여러 과정 필요..국회 사정 더 봐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김일창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국회가 우리나라 두뇌 역할을 하게 됐는데, 국회와도 소통을 많이 해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지난 두 달을 보면 저를 위시한 장·차관들은 전문가가 많다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정무적 감각을 가져야 한다. 요새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국회가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정부의 복안이나 협치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 뭔지 묻자 "워크숍에서 장·차관들은 국회에 가서 소통하고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라는 말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우리가 하려는 3대 개혁은 국회 협조없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윤 대통령께서) 국회에 가서 세미나도 많이 열고 사무실에만 앉아있지 말고 전문가를 많이 만나고 소통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9년 만에 다시 국정에 돌아왔는데 정치 상황이나 모든 게 사나워졌다고 해야 할까, 거칠다고 해야할까, 협조보다는 투쟁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영수 회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데 대해 "비서실장이 말한 것으로 아는데, 국회 사정을 조금 더 보시죠"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영수회담이란 영수가 결정이 되고 여러 과정이 필요하니 국회를 좀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