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대통령 공약, GTX D·E·F 최대한 앞당기자"

유엄식 기자 2022. 7.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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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E, F 노선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지난 22일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업무보고' 핵심 요점정리 유튜브 영상에서 원거리 출퇴근 문제 해소 방안과 관련 "현재 GTX A, B, C 노선은 계획이 확정됐고 D, E, F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는데 이 부분을 최대한 앞당기자"라는 논의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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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유튜브 채널에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 요약 공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튜브 채널에 2022년 대통령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국토부 홈페이지 갈무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E, F 노선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지난 22일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업무보고' 핵심 요점정리 유튜브 영상에서 원거리 출퇴근 문제 해소 방안과 관련 "현재 GTX A, B, C 노선은 계획이 확정됐고 D, E, F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는데 이 부분을 최대한 앞당기자"라는 논의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선 GTX 또는 GTX와 연계되는 연결교통들을 촘촘히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출퇴근 시간도 사실상 근무시간"이라며 "노동시간 단축만으로는 실제 삶의질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왕복 3~4시간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편도 30분 이내로 줄여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쓸 수 있도록 국민에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수도권 신도시 출퇴근길 입석버스 문제와 관련해선 "2층 버스, 전세 버스를 대거 투입하겠다"며 "신도시 각 지역별 교통문제를 전수 조사해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시민들이 심야택시를 잡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호출 성공률이 25%도 안되고, 주거밀집지역은 돌아오는 손님이 없어서 받지 않는다"며 "국민이 가장 고통받는 문제로 제가 직접 현장을 뛰고 대책 만드는 과정을 수시로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전세사기 근절 △층간소음 근절 △아파트·오피스텔·원룸 관리비 부담 등을 '3대 민생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관련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택공급 공약인 '250만호+α'에 대해선 "광복절 이전에 공급 일정, 시기, 절차를 발표하겠다"며 "좋은 입지, 빠른 속도, 민간 브랜드 공급 이뤄지면서 동시에 품질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주거복지 정책과 관련 "1인당 최소 주거면적이 14㎡이고 수도까지 포함됐는데 온수는 포함 안돼 기준을 올려야겠다"고 언급했다.

원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이 "시장 기능을 정상화하는 개혁들은 과감하게 하되, 취약계층 지원을 두텁게 하자"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토부 예산에서 관행적으로 짜는 20%를 덜어내서 주거복지라던지 성장, 일자리 쪽으로 과감히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이와 함께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에게 해외건설 및 신산업 육성 방안, 건설현장 안전대책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 장관은 역대 최초로 대통령과 대통령실 핵심 참모만 참석한 이례적 업무보고 형식에 대해 "방식이 좀 특이했다"며 "그쪽 4분(대통령, 비서실장, 경제수석, 대변인)과 저 혼자서 (국토부 실무진 배석 없이) 보고를 하다보니 긴장도 많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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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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