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호텔비 오른다..정부 "외국인은 제값·내국인은 할인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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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텔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관광 산업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호텔 요금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호텔 운영자들에게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염병 이전과 비슷한 요금을 부과하고 현지인들은 계속해서 할인된 요금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가격 구조'를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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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태국 호텔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관광 산업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호텔 요금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호텔 운영자들에게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염병 이전과 비슷한 요금을 부과하고 현지인들은 계속해서 할인된 요금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가격 구조'를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계획이 실현되면 내국인은 할인 요금을 계속 누릴 수 있고, 같은 객실을 사용해도 외국인은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한다.
트라이술리 트라이사라나꾼 관광체육부 대변인은 "국가 관광브랜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의 이용 요금과 서비스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기간 인하된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며 "관광 모멘텀 유지를 위해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는 가격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요금으로 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콕, 푸껫, 끄라비, 꼬사무이 등 태국 유명 관광지 호텔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객실 점유율이 30% 수준까지 떨어지자 고객을 끌기 위해 그동안 숙박비를 대폭 할인해왔다. 때문에 객실 이용률이 30% 이상 뛰기도 했다.
태국 관광부와 관광청은 곧 '이중 가격 계획'에 대해 태국 호텔 협회와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호텔 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의 제안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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