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까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5%p 낮출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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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은행도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정부가 앞서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은이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에도 정부와 한은은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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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 금리결정 앞서 경제·금융수장 '완전체' 한자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은행도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로써 가계부채 구조를 빠르게 개선해, 내년까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을 70%대 중후반에서 70%대 초반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펴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추 부총리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해외 발 위기 요인이 국내로 전이·확산되지 않도록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외 충격을 완충할 방파제를 준비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누수가 없는지 세심하고 선제적인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아진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45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공급으로 서민·청년층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저금리 전환대출(8.5조원)과 새출발기금(30조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애로를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정부가 앞서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은이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에도 정부와 한은은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없이 공급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포인트 가량 하락(5월 기준 77.7→72.7%)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주택금융공사가 향후 안심전환대출 재원 조달을 위해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할 때에도 채권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도록 다각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부문 민생안정, 금리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영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한·미 금리 역전 등 금융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한 발 빠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비롯한 경제·금융 수장이 모두 모였다. 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참석에 따라 비로소 '완전체' 회의가 열리게 됐다.
추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거시경제·통화·금융·외환 당국과 기관이 완전체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거시·금융팀은 공개 회의체뿐만 아니라 비공개로도 수시로 만나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금리 상승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면서 최적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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