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안심전환대출에 한은도 1200억 출자..가계부채 개선"

김혜지 기자 2022. 7.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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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공급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도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정부가 앞서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은이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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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 5%p 내릴 것"
美 금리결정 앞서 경제·금융수장 '완전체' 한자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2.6.16/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공급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도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로써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내년까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을 70% 중후반에서 70%대 초반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추 부총리는 "지난 주 유럽 중앙은행이 11년 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해외 발 위기 요인이 국내로 전이·확산되지 않도록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외 충격을 완충할 방파제를 준비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누수가 없는지 세심하고 선제적인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아진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45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공급으로 서민·청년층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저금리 전환대출(8.5조원)과 새출발기금(30조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애로를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정부가 앞서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은이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없이 공급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포인트 가량 하락(5월 기준 77.7→72.7%)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부문 민생안정, 금리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영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한미 금리 역전 우려가 커지면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금융 수장이 모두 참석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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