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 한 주 앞서 '폴더블폰' 신작 공개하는 이 회사..어딘가 보니
삼성 '갤럭시Z4' 시리즈 같은 달 10일 예정
24일 외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새 폴더블폰인 '모토로라 레이저 2022(이하 레이저2022)'를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중국에서 우선 공개한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지난 2019년 11월 자사의 첫 폴더블폰 '레이저2019'를 출시했다. 갤럭시Z플립처럼 세로로 접는 '클램쉘' 형태로, 외관은 모토로라의 시그니처 모델인 레이저폰을 닮았다.
그런데 레이저2019는 폴더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 출시된 데다 그마저도 갤럭시Z 시리즈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이어 2020년 9월 출시한 5G 모델 역시 마찬가지였다.
레이저2022는 모토로라가 5G 모델 출시 후 약 2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폴더블폰이다.
모토로라는 레이저2022 공개 소식과 함께 후면 모습이 일부 담긴 티저 사진을 함께 공개했지만, 이외 다른 정보는 기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진 속 레이저2022가 앞서 다수의 해외 매체가 예상했던 대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미루어보면 앞서 해외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가 유출한 사양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 6.2인치에서 6.7인치로 넓어지고, 120Hz 주사율을 갖췄다. 외부의 커버 디스플레이 역시 전작 2.7인치보다 커진 3인치고, 베젤 두께도 얇아진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 램과 저장 공간은 각각 12GB, 512GB로 출시되며 배터리 용량은 2800mAh이다. 가격은 150만원대로 출시될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해외 IT 매체는 이달 20일(현지 시각) 레노버에서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첸 진의 웨이보 게시물을 인용해 레이저2022를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레이저2022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데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상판과 하판의 길이다. 전작은 상판의 길이가 하판보다 짧아 접었을 때 하판이 상판을 품는 형태였는데 레이저2022는 상·하판의 길이가 같아져 갤럭시Z플립처럼 완전히 맞닿는다.
또 중간에 있던 듀얼카메라가 중간에서 한쪽으로 옮겨졌고, 전체적으로 좀 더 둥근 형태가 됐다.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레이저2022와 삼성전자의 갤럭시Z4 시리즈의 사양을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앞선 제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새 갤럭시Z 시리즈의 경쟁 상대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모토로라는 레이저2022를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연내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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