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결항' 부산-제주 여객선 수리 거의 완료..내일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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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주를 향하는 여객선 뉴스타호가 선체 고장으로 두 차례 결항된 가운데, 24일 수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선박 선사인 ㈜엠에스페리 관계자는 24일 뉴스1에 "선박에 발생한 결함에 대한 수리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내일 오전 시운전 등을 거친 뒤 낮 12시 출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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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제주를 향하는 여객선 뉴스타호가 선체 고장으로 두 차례 결항된 가운데, 24일 수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선박 선사인 ㈜엠에스페리 관계자는 24일 뉴스1에 "선박에 발생한 결함에 대한 수리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내일 오전 시운전 등을 거친 뒤 낮 12시 출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기 승객들은 김해공항에서 항공기를 타거나 전세버스를 이용해 삼천포항을 통해 제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선사 측은 운임 비용을 전액 환불하고, 대체 항공편과 입항 비용을 보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려던 뉴스타호(9997톤급)는 선박 전기 계통에 결함이 발생해 출항하지 못했다.
수리가 늦어져 당초 계획된 출항 시각보다 3시간30분이나 지난 시간에 최종 결항이 결정되면서 터미널에서 대기 중이던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당시 승선 대기자는 32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후 선사 측은 선박 수리를 마치고 23일 오전 10시30분 운항을 재개했으나, 출항 10여분만에 기관 계통에 문제가 생겨 예인선에 이끌려 회항했다. 24일은 원래 운항 스케출이 없다.
현재 뉴스타호는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유일한 여객선으로, 8월1일자 예약까지 만료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 시운전은 25일 오전 진행된다. 선사 측은 낮 12시 운항 재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운항 재개가 결정되면 25일자 선박을 예약한 이용객들은 배를 탈 수 있다.
다만 선박이 완벽히 복구되지 않을 시 추가 결항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선체 고장 시점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휴가철 승객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스타호의 선령(처음 운항한 이래로 경과한 기간)은 23년으로 2024년 2월 만료되는 노후 선박이다. 현행 해운법상 여객선 운항 가능 선령은 25년으로 제한되지만, 연장 신청을 통해 관리감독 기관에서 허가를 내리면 1년 단위로 연장 운항할 수 있다.
뉴스타호는 지난해 3월 선박 중간검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매주 월·수·금 오후 7시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제주항으로 운항한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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