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공세강도 높이는 野..행안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공세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과거 군사정부 시절 '백골단' 언급에 이어 행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민주당 경찰장악저지 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윤석열 정부의 부하가 아니다"며 "경찰국 신설을 비롯한 경찰 길들이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적윤' 됐다..검찰은 되고 경찰은 안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공세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과거 군사정부 시절 ‘백골단’ 언급에 이어 행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경찰국 설치를 헌법·법률 위반으로 규정하며 “법치주의·민주주의 파괴의 절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대우조선 사태 당시 ‘공권력 투입’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강조하며 경찰을 문제해결의 도구로 쓰겠다는 무도한 모습을 보였다”며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도 마찬가지다. 평검사들의 집단 항명은 ‘충정’이지만 일선 경찰들의 이견 제시는 ‘반역’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왕국과 경찰 장악으로 권력기관을 정권보위의 쌍두마차로 삼으려는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를 ‘신 공안통치’로 정의한다”며 “해임건의는 국회재적 위원 3분의 1 발의,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하다.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할 수 있다. 조속한 해임건의안 발의와 통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류 총경 대기발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경찰이 정권 호위총국, 윤핵관 충견이 되길 바라느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경찰을 그저 정권 사수를 위한 ‘백골단’으로 앞장세우려 하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직 구성원으로서 경찰이 경찰국 신설에 찬반 의견을 갖고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총경이 자기 시간인 주말에 자율적으로 모여 논의한 게 대체 뭐가 문제냐”며 “이를 갖고 감찰을 하고 제안자를 대기발령 조치하는 것은 민주적 의사 표현조차 억압해 경찰을 정권 사설 경비대로 전락시키려는 흉측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취임 불과 두 달 만에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 됐다”며 “검찰은 회의해도 되고 경찰은 회의조차 하면 안 되는 조직이냐”고 짚었다.
당 대표 후보 중 한 명인 강훈식 의원도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권력기관 사유화를 정당화하려는 전형적인 독재적 발상”이라며 “윤 대통령이 기어코 독재의 후예가 되시겠다면 ‘국회패싱방지법’ 논의에 즉각 착수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평검사회의는 되고 왜 경찰서장 회의는 안 되냐”며 “경찰 중립성을 위해서 용기를 낸 경찰서장들에 대해 제재가 가해진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찰장악저지 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윤석열 정부의 부하가 아니다”며 “경찰국 신설을 비롯한 경찰 길들이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빈·손예진 등장한 '호수마을'..'103번 버스'까지 늘렸다
- 진도서 '춤판' 벌인 이준석…'무조건 무조건 이야' 열창
- '당첨됐다고 기뻐했는데…세 폭탄 맞았어요'[도와줘요 자산관리]
- 이미 걸렸는데 뭔 걱정?…걸렸다 또 걸린 사람 급증
- '집값 30~40% 떨어질 수도…지금 사는 건 위험' 김영익 진단
- “공포의 한 장면”…골프백 산더미처럼 쌓인 스코틀랜드공항
- 오징어 냄새 난다던 '스벅 캐리백'서 발암물질 검출?
- '우영우 신드롬'이 소환한 자폐스펙트럼장애…어떻게 진단할까 [헬시타임]
- '평당 1억' 성수동 건물주 10명 중 3명은 물려받았다
- 레고랜드 또 멈춤사고…25m 상공서 '공포의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