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입국 1일 내 PCR 검사 받아야"

해외 입국자로 붐비는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 사진=연합뉴스

25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입국 1일 이내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당국은 24일 현재 입국 3일 이내에 받는 PCR 검사를 입국 1일 이내에 받도록 강화하는 방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당일 검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다음 날까지 받도록 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PCR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숙소에서 대기할 것을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규제완화와 여름 휴가철이 맞물려 출입국자가 많아지며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월 24일부터 한달동안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5명→319명→319명→351명→429명→320명→293명으로 연일 300명 안팎이다.

특히 해외유입 기록 429명인 지난 20일은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입국자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중인 외국인은 자택 또는 숙소의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검사가 권고되며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검사 결과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한국 입국 전 검사는 5월 23일부터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서 인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크게 확산하면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를 이전처럼 PCR 검사만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