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국민 10명 중 7명이 건강보험율 추가 인상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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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건강보험율 추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19∼2023)에서 예정했던 '3%대 인상'은 1.1%로 가장 적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매년 임금인상과 공시지가 상승만으로도 건강보험료는 자동으로 올라가기 마련"이라며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건강보험료율만큼은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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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적용할 건강보험율 조정 '인하 또는 동결' 71.2%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6%는 현재 소득 대비 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62.6%였던 것과 비교하면 11%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실제 국민부담이 크게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적용할 건강보험료율 조정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1.2%가 ‘인하 또는 동결’을 요구했다. 이어 △1% 미만 인상(15.5%) △1∼2% 미만 인상(8.9%) △2∼3% 미만 인상(3.3%) 등의 응답이 나왔다. 직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19∼2023)에서 예정했던 ‘3%대 인상’은 1.1%로 가장 적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매년 임금인상과 공시지가 상승만으로도 건강보험료는 자동으로 올라가기 마련”이라며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건강보험료율만큼은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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