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곡물 수출' 합의 하루만에..우크라 오데사항 또 '미사일 피격'

김현주 2022. 7.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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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타결된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수출항 중 한 곳에 러시아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또 떨어졌습니다.

그간 러시아군의 흑해 항구 봉쇄로 주요 식량 수출국이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 식량 수급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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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타결된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수출항 중 한 곳에 러시아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또 떨어졌습니다.

전란 속에 막혀 있던 바닷길을 열어 세계 식량난을 풀어보려는 이번 합의는 실무적 준비에 들어가기도 전에 발생한 미사일 공습으로 이행 여부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러시아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으며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사상자 발생 여부나 항구의 구체적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오데사 지역 하원의원인 올렉시 혼차렌코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오데사 항구 주변에서 6번의 폭발이 있었고 항구에 불이 났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서명했는데요. 기뢰가 깔려 있던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곡물과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 수출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입니다.

그간 러시아군의 흑해 항구 봉쇄로 주요 식량 수출국이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 식량 수급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요. 흑해 주변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은 2천만~2천5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현주>

<영상 : 로이터·@ZradaXXII 텔레그램·@Gerashchenko_en 트위터·@ianbremmer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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