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전승절 앞두고 '노병대회' 개최 예고.. 반미의식 고취

이설 기자 2022. 7. 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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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인 '전승절'(7월27일)을 앞두고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위대한 전승의 날을 맞아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노병대회 개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례에 따라 오는 27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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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69주년을 앞둔 24일 "수령님(김일성 주석)이 간고한 시련의 길을 헤치며 안아온 조국해방전쟁(6·25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와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발휘한 1950년대 투쟁정신을 영원히 잊지 말고 후손 만대에 길이 빛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인 '전승절'(7월27일)을 앞두고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위대한 전승의 날을 맞아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노병대회 개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례에 따라 오는 27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이번 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할 지가 주목된다.

신문은 전국 일터와 교정, 청년돌격대 깃발에 영웅들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사상 단결을 주문하는 기사도 1면에 실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 사망 28주기(7월8일)을 맞아 김 총비서 앞으로 여러 나라에서 전문과 편지를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1면 하단에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집중하고 있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연포지구 건설장 등 각지 소식을 소개했다.

신문은 2면에도 전승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6·25전쟁 당시 김 주석의 업적을 잊을 수 없으며 "조선(북한)은 언제나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2면 하단엔 작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과업을 재인식·재학습하자고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3면에서도 "전승세대 앞에 떳떳하게 살자"는 기사로 사상 단결을 촉구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고 위대한 전승세대의 이상과 염원을 현실로 꽃피워 이 땅위에 기어이 사회주의 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우자"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일일 신규 발열자 수가 최근 24시간 동안 120여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 4면엔 물길공사 중 다른 돌격대원들을 구하고 사망했다는 물길건설사단 자강도여단 전천군대대 대대장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같은 면 하단에선 '인재육성, 인재관리경험'이란 기사를 통해 덕천탄광, 원산통신기계수리공장 등을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신문 5면엔 '과학문화전선의 투쟁소식'을 실었다. 신문은 보건부문에선 의료봉사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고, 김책공업종합대 과학자들은 영구자석 생산공정 확립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에서 창작목표 수행을 위한 열의가 고조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축산을 얼마든지 활성화할 수 있다"며 평안북도 정주시 일해농장 방문기를 실었다.

신문 6면은 "전국의 모든 농촌마을을 (양강도) 삼지연시 농촌마을 수준으로 만들 데 대한 우리 당의 농촌건설정책, 지방건설정책이 현실로 꽃펴나게 될 그날은 머지않았다"며 당의 농촌 설계 구상을 조명했다. 또 신문은 6월25일부터 7월27일까지 '반미공동투쟁 월간'을 맞아 러시아 인사들이 담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겔 디아스 카넬 쿠바 공산당 총서기 겸 주석의 반미 발언도 소개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감염 상황을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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